Home Mass 성녀 프란치스카 사베리아 가브리니 동정녀 기념일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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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지혜 13,1-9  루카 17,26-37

      나에게 맞는 삶

      사람마다 그릇의 크기 대로 살아간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의 본 바탕은 언제고 드러나게 마련이다. 그러니 잠깐의 모습으로 그 사람을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어려움을 겪어봐야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했는가 보다. 

      또한 세상은 여러가지 학문에서 놀라운 발전을 이루어 왔다. 그리고 그 속에서도 아직도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이 인간을 위한 것인지를 생각해보면서 동시에 미래와 환경과 자연을 위한 것인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이 모든 것 속에서 위험 요소들이 발견되면 그 모든 것을 중단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는 것을 다시 외쳐보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판도라의 상자를 끊임없이 열려고 몸부림치고 있다. 그래서 자신이 감당하지 못할 결론들을 가져오기도 했음을 그리고 그렇게 될 위험을 주지해야 한다. 

      더 나아가서 이 세상의 여러 연구들도 인하여 만약 외계 생물이 존재한다면 하느님은 존재하지 않거나 하느님 보다 더 큰 하느님이 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추측이 나타나고 있다. 학문과 신앙의 병행이 아닌 하나를 공격하는 일방적인 공부를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확신한다. 우리가 지내는 일상 생활 속에서 주님의 날이 오게 될 것이라는 것을.

      과연 나는 오늘도 나의 시간과 행보를 알지 못한다. 그러니 내가 이루어놓은 것이 있더라도 그것이 하느님과 인간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실상 예수님 시대에 바리사이들은 이전부터 하느님의 나라가 오실 때를 기다려왔다. 그러나 그들은 로마로부터의 해방과 영예를 위한 것이었다. 심지어 예수님의 제자들까지도 주님의 영광스러운 날에 대한 오해로 인하여 높은 자리를 청했음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 모든 유혹에서 봉사와 섬김 그리고 사랑의 자리를 말씀해주신다. 이미 나에게 그리고 우리 안에 계시는 하느님의 나라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한다면 나에게 주신 삶을 충실히 살아가지 못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 내가 바라는 하느님의 나라가 아니라 하느님의 나라에 어울리는 내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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