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1서 4,7-16 요한 11,19-27
하느님 안에 머무르는 사람의 모습
보지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고 했다. 그런데 우리가 주님의 핵심 계명인 사랑의 실천을 하게 된다면 우리 안에 함께 하시는 하느님을 알게 된다고 알려주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알게 된다는 것이다.
사실 우리가 고백하는 신앙의 삶을 살아갈 수만 있다면 무엇이 문제가 되겠습니까?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신것에 대한 고민이 아니라 그저 우리가 알게 된 진리를 살아가기를 바래보는 것입니다.
열심히 일하는 모습으로 알려진 마르타를 기념하는 오늘의 복음에서도 자신이 알고 있는 믿음을 간직한 마르타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기에 그의 오빠 라자로도 살아나게 됩니다. 그것은 단순한 부활의 전조가 아니라 주님의 모습을, 하느님의 사랑을 알고 있는 사람답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극한의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께 대한 믿음을 간직한 마르타를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하느님 안에 머무르는 사람이라고 했을 때, 그것은 하느님이 그 안에 머무시는 사람을 뜻합니다. 하느님의 계명이 살아 숨쉬기에 그런 사람은 하느님과 함께 하는 사람답게 보이는 것입니다. 따라서 주님의 현존과 기적을 나눌 수 있게 만드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나에게 주어지는 새로운 것도 있겠지만, 이미 알고 있는 주님의 계명을 실천하면서 나 자신이 주님 안에 머무르는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그래서 주님이 어떤 분이신지 우리 입으로 고백하는 하루가 되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