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사순 제5주간 목요일 20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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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독서 : 창세 17,3-9 복음 : 요한 8,51-59

      불사신의 모습

      영화에서나 나옴직한 이야기가 아니다. 나 또한 영원히 살아갈 수 있기를 희망했던 순간이 있었다. 특히 지금의 모습 그대로, 행복한 모습 그대로, 사랑하는 사람도 그대로…

      하느님 아버지를 안다는 것은 대단한 신앙 고백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는 구원을 받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심지어 아들의 이름을 믿는 사람, 곧 그리스도를 고백하고 살아가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고 말씀하셨다. 진정 그 가르침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을 제자라고 부르게 될 것이며, 예수님은 벗이라고 불러주셨다. 그리고 우리 안에서 주님의 말씀은 그 어떤 것보다 생명력 있게 움직이고 활동하신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주님의 말씀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향기가 납니다. 그리고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게 되곤 합니다. 또한 모범적인 삶의 표양으로 사람들에게 주님을 알리게 됩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 안에는 주님이 살아 숨 쉬는 것이 분명합니다. 아울러 그런 분들의 모습 속에서 드러나지 않는 기도와 주님의 말씀에 대한 깊은 묵상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도 주님의 말씀을 간직하고 살아간다면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삶은 육신과 함께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빛을 얻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알기에 주님의 말씀에 희망을 걸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영원한 죽음은 주님을 만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안에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고, 이 세상에서의 삶이 끝난 다음에는 주님 안에서 살아가는 존재가 되기에 죽음이 아닌 영원한 생명을 맛보는 것입니다.

      지금의 자리에서 나에게 맞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생각해 본다. 우리의 아버지가 아브라함이라고 말할 수 있기를 기도해 본다. 아브라함이 어떤 삶을 살아갔는지도 알아야 하지만 주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 분이신지를 믿는 것도 중요한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신학적이며 어려운 하느님의 체험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우리 곁에 계시고자 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체험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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