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사순 제5주간 금요일 20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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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독서 : 예레 20,10-13 복음 : 요한 10,31-42

      돌을 던지는 사람

      공기돌 놀이, 물수제비 놀이, 돌 비석 놀이, 등등 우리가 돌맹이로 놀이를 즐기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그 돌을 사람을 죽이기 위해서 사용한다면?

      습관적으로 돌을 집어 드는 사람이 있었다. 사건만을 기다려온 굶주린 존재들이 있었다.

      주님께서 이루신 일들을 보면서도 그 뜻을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들은 주님을 비난하고, 주님께 돌을 던지는 사람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왜 사람들의 마음에는 잘해준 것은 당연하고, 섭섭한 행동은 크게 보이는 것일까? 내 안에 돌 주머니가 들어 있는 것은 아닐까?

      세례자 요한은 특별하게 사람들에게 표징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요한 자체가 표징이었다. 또한 사람들은 요한에게서 표징은 못 읽었지만 그가 말한 내용에 대해서는 믿게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과연 나 자신은 예수님의 모습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곰곰이 생각해본다.

      예수님을 믿기 시작한 사람들이 어느새 돌을 집어 들고 있다면 그것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 임금을 태우고 지나가는 어리석은 당나귀가 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아버지의 일을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만약 나에게 그것이 가능하다면…. 그리고 내 안에서 돌을 빼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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