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사순 제1주간 금요일(2월 26일)

Viewing 1 post (of 1 total)
  • Author
    Posts
  • #1114
    정하상성당

      에제 18,21-28 마태 5,20-26

      훈련

      용서는 죽음보다 힘든 것일까? 죄를 짓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 혹은 악인들이 돌아올 때 그 마음의 무게는 얼마나 클 것인가? 그 때 그들을 용서할 수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사용하는 최후의 무기가 될 것이다. 결정적으로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적정한 시기에 하느님과 이웃과 함께 선한 일을 하기 위해 불림 받은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하느님의 도움이나 보호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생활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때때로 복음은 쉽게 받아들여지기 힘들 때가 있다.

      극악한 죄를 지었던 사람이 뉘우침과 변화를 가진 후 우리 집 근처로 이사를 온다면?
      동성애자들이 우리 옆집으로 이사 와서 생활한다면 아이들과 그 집을 방문할 수 있을까?
      그러나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한결같은 사랑의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바라시는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것이 용인된다고 표현하는 것도 아니다. 아울러 우리의 모습이 언제든지 재조정 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우리를 만드셨다는 것을 고백할 수 있도록 삶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현실에서의 우리가 겪게 되는 어려움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그러나 누가 나의 형제자매인지를 생각해보면서 분노가 죽음에까지 이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십자가의 성 요한이 말한대로 “우리가 죽음에 다다랐을 때에 우리는 사랑의 기준 속에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사람의 내면에 기준을 둔 것임을 기억하면서.

      아울러 먼저 찾아가 화해할 수 있는 훈련을 한다는 것은 최후의 순간에 힘을 발휘할 수있는 것임을 배워보는 시간이 되어야겠다. 물론 습관적인 잘못과 뉘우침은 오히려 자신과 주변의 모습을 힘들게 할 수도 있지다. 그리고 의인이 불의를 저지를 수 있음을 묵상하면서 내 생활의 공정하지 못한 부분이다. 정의롭지 못한 부분을 살펴야 할 것이다.

      하느님께 용서를 받는 것은 죄에서 돌아서는 모습이다. 이것은 자신의 삶을 온전히 바꿔 새로운 삶으로 나아간다는 어려운 숙제다. 그럼에도  다시 훈련을 시작하면서 이제 우리는 주님의 집으로 나아가는 시간이 되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Viewing 1 post (of 1 total)
    • You must be logged in to reply to this top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