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팔일 축제 내 월요일 2009/4/13

[정하상성당]

베드로 사도는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 이후로 많은 변화를 갖게 된다. 그리고 성령을 받음으로써 더욱 분명히 주님의 증거자로 나서게 된다. 그 이전에 보여주셨던 모든 것들을 명확하게 알게 된 것이다.
오늘의 말씀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보면서 나도 같은 주님께 다른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되돌아보게 된다.

갈릴래아로 가서 부활한 주님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뜻을 새겨보아야 할 것이다. 주님께서는 어떤 다른 장소가 아닌 우리의 삶 속에서 새롭게 다가오시는 분이시며, 우리에게 일상의 체험을 통하여 주님을 증거 할 것을 알려주고 있다.

아울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주님께 대한 확신과 열정이다. 이것으로 우리 안의 성령의 불을 체험하게 될 것이며, 신앙의 전달자가 될 것이다. 지금처럼 어려움을 느끼게 되는 시기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진리를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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