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부활 제7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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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사도 25, 13-21   요한 21, 15-19

      주님 어디로 가십니까?

      베드로 사도의 질문으로 이미 영화에서도 나온 대사다. 그러면 이 영화의 대사가 왜 나왔는지를 기억하는가? 그것은 베드로가 자신의 일을 뒤로하고 예루살렘을 떠나는 순간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께서 다시 죽음을 당하셨던 그곳으로 돌아가시는 순간 이루어지는 일들이었다. ‘베드로야 너 대신 내가 그곳으로 간다.’ 이 표현으로 인하여 베드로는 다시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택하여 돌아간다는 것이 골자다. 

      바오로 사도에 대한 관점은 극과 극이다. 정치적인 관점과 종교적인 관점의 차이도 있었고, 종교적인 관점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바오로가 무엇을 행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수석 사제들과 유다인들의 원로들은 바오로를 몰아 세운다. 이것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무엇이 다른지를 생각해보게 한다면 지나친 비약일까?(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 북한의 모습에 따른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눈길, 의혹의 눈길로 가득한 세상의 모습 등등)

      주님의 양떼를 잘 돌보라는 명을 받는 베드로의 모습을 통해서 분명해지는 것은 바로 ‘주님을 따름’이다. 이 모습이 없이는 모든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빗나가는 그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 간단한 명제를 통하여 알게 되는 것은, 주님의 법(사랑의 법)을 알고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며, 모든것을 알고 계시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소명을 받아들이고 살아갈 것을 뜻하며, 성령 안에서 이 모든 것들을 성장시켜 나가도록 깨어 있음과 주님께 내 모든 촛점을 맞추고 살아간다는 것을 뜻한다. 

      주님께서 가시는 길을 우리가 따라갈 수만 있어도 행복하다는 것을 고백하는 오늘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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