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부활 제6주일(2009년 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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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사랑의 힘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다양한 모습과 결과와 힘을 보여줍니다. 그것이 부성애든, 모성애든, 연인끼리의 사랑이든, 형제애든, 지적인 사랑이든, 이데아적인 사랑이든 그것으로 인하여 세상은 성장해왔다. 이처럼 사랑의 힘은 무엇인가를 계속 자라나게 하는 것이다. 

      베드로 사도를 통하여 선포되는 복음이 이방인들에게도 퍼져나가고 있다. 인간은 장벽과 제한을 만들지만 신적인 능력은 모든 민족들에게 퍼져나간다.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화되는 것 뿐만 아니라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에 어울리는 삶을 살아가는 모습으로 인하여 세상은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축복은 시작된다. 

      사랑은 유전적인 힘을 지니고 있고, 전염성이 강하다. 사랑도 받아본 사람이 제대로 전하게 되며, 더 잘 전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랑하는 것은 하느님에게서 온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자기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 줄 수 있는 사랑의 단계까지 이르기 위해서 우리는 계속해서 사랑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어느 순간을 위해서 꾸준히 준비된 모습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이런 진리 속에서도 우리가 자주 사랑에 힘을 느끼지 못하거나 좌절하는 이유는 ‘우리 자신의 실망감’과 ‘본전생각’이 아닐까? 주님께서 사람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사랑하라는 것을 잊어버리지 않는다면, 우리 자신이 만든 덫에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이 모든 것들이 우리 안에서 자연스럽게 자라나게 되는 생명력으로 체험될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와도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다는 것을 어떻게 다짐할 수 있을까? 사랑은 달콤함도 있지만 애착하듯 열정이 있어야 한다. 아울러 고통을 수반하는 것에도 불구하고 하나가 되는 것이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한 표면적인 표현이 아닌 내면에서 살아 숨쉬는 에너지 덩어리가 사랑이다. 그러기에 하느님은 사랑이 되시는 것이다. 언제든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준비해주시고 우리의 앞길을 축복해주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분에게서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우리가 그것을 계속 누리게 될 것이다. 

      오늘은 특별히 가족에 대해서 기도해야겠습니다. 우리 가족 안에서 이루어진 사랑의 삶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서로에 대한 기도와 대화의 시간을 가져야 겠습니다. 우리 가정이 주님의 축복을 받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삶 아에서 주어진 많은 기회들을 잡을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주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가족을 사랑해야겠습니다.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되는 틀에서 벗어나 서로에게 새롭게 다가갈 수 있는 사랑의 자리가 오늘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랑에 관련된 노래들을 가족들 속에서 실천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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