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부활 제5주간 금요일(5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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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사도 15,22-31 요한 15,12-17

       

      사랑과 일치

       

      사랑에 굶주리고 살아가는 것이 모두의 공통점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아울러 벗이라고 불러주며 따뜻하게 맞이하는 온기를 느낄 수 있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이 모습을 주님 안에서 자라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

      네 명의 파견으로 예루살렘 공의회의 뜻이 확고하다는 것을 밝히고 있는 오늘의 편지를 읽게 된다. 그리고 그들 이전에 교회의 지시를 받지 않고 여러 가지 말로 사람들의 정신을 어지럽게 하였던 것을 말해주고 있다. 이것은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중요한 부분이 된다는 것을 주지해야 한다. 그래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은 사람들을 보낸다고 말해주고 있다. 그것은 자신의 것이나 잘못된 생각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사랑의 완성과 일치를 전해줄 사람이라는 표현이다. 결국 정확한 방법과 과정을 거쳐서 제대로 전달되어야 하는 주님의 뜻을 되새겨 본다.

      성령을 통하여 이루어는 구원의 기쁜 소식의 증거는 서로에게 힘을 주고 격려하는 선물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랑의 관계 속에서 하느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 공동 작업을 하게 이끌어 주는 것이다. 그리고 교회의 지도자들은 이것을 기억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이제 이런 초대 교회의 모습을 모델로 하여 우리 공동체의 모습을 비춰보면 어떨까? 왜냐하면 이것은 예수님의 가르침으로부터 기인한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가 서로를 사랑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성령과 교회의 모습을 모르고 있는 것이 된다. 결국 우리 모두를 형제자매요, 하나의 몸으로 묶어주는 것은 주님 안에서의 사랑이다. 그래서 자신과 같이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은 또한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서로 사랑해야 하는 것은 모든 것을 하나로 만들어 주는 계명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이 진정 우리에게 있는지 잠시 생각해보면 어떨까?

      내가 사랑의 띠로 하나가 되었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

      내가 공동체와 친밀한 유대를 느낄 때는 언제인가?

      시즌이 되면 주고받는 사랑의 전화나 메시지가 아니라 각 사람의 영혼을 구원으로 이끌 만큼 진실한 사랑은 언제 느껴보았는가?

      우리가 주님 안에서 한 형제자매라는 것을 어떻게 느낄 수 있고 표현할 수 있는가?

      우리 스스로의 삶을 하느님과 이웃에게 봉사하기 위해 끊임없이 내려놓을 수 있는가?

       

      이것은 주님의 명령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서로 사랑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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