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부활 제4주간 월요일(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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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사도 11,1-18 요한 10,1-10

      아버지의 뜻

      신앙의 여정을 걸으면서 주님께 더욱 가까이 다가갈수록 우리에게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신 일들을 우리도 깨달을 수 있게 된다. 제자들은 그리스도 안에 자신들의 모든 길을 투신하였다. 예수님께 더욱 더 자신을 개방하였기에 그분께서는 우리를 통하여 살아계시고 활동하시게 된 것이다. 이로써 우리와 같지 않다고 해서 우리와 구별하거나 판단하지 않도록 눈을 뜨게 되는 것이다.

      오늘의 말씀이 바로 우리의 눈을 열고 마음을 열게 이끌어 주고 있다. 베드로 사도를 통하여 주님을 받아들인 사람들이 어떻게 변화를 하게 되는지 알려주고 있다. 정결한 음식과 그렇지 못한 음식에 대한 확고한 정의가 자리 잡혀 있던 사람들에게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이 거룩하게 만들어졌다는 것과 우리도 성령의 은총을 받아 하느님의 눈과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음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인간들이 정해놓은 선과 악 그리고 깨끗함과 정결하지 못함에 대한 것 안에 담겨진 인간에 대한 구별이 보이게 된 것이며, 여기에 성령의 세례를 통하여 모두가 하나가 되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복음에서는 더욱 강화되어 예수님 친히 ‘양들이 드나드는 문’이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당신에게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과 충만함의 선물로서의 문의 역할을 해주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베드로 사도의 모습 속에서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을 구원과 평화와 기쁨을 주시기 위해 지속적으로 부르신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아버지의 성령의 힘을 받아 모든 것 안에 계신 주님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하며, 세상 모든 것에 이르기까지 아버지의 뜻을 전하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타는 목마름은 진정한 갈증을 느낄 때 표현되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 안에 주님께 대한 강한 목마름이 있어야 하며, 다른 민족들에게 혹은 이웃들에게 복음을 전하기에 앞서 유연하고 화합을 이루는 나 자신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것을 통하여 양들이 드나드는 문이신 예수님을 더욱 깊이 체험하도록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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