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부활 제3주간 월요일 2009/4/27

Viewing 1 post (of 1 total)
  • Author
    Posts
  • #860
    정하상성당

      독서 : 사도 6,8-15 복음 : 요한 6,22-29

      하느님께서 보내신 분을 믿는 것

      영원한 생명의 빵을 얻으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말씀을 들었을 때, 그것은 당연한 일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 육신을 살리는 빵도 중요함을 알고 있다. 이 모든 것을 매 순간 청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오늘 우리가 청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봐야 할 것이다.

      Truth will prevail(진리는 승리한다)이라는 말처럼 스테파노의 모습을 통하여 놀라운 진리와 진실을 깨닫게 된다. 여러 가지 불공평과 모함 그리고 큰 것이든 작은 것이든 서로에게 주었던 불평들,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키고 관계를 바꿀 수 있었던 나쁜 경우들, 그리고 자신을 변호하기 위하여 또 다른 거짓을 만들거나 대항하려고 노력하려는 모습 등을 비춰보면서, 천사의 얼굴처럼 보인 스테파노의 얼굴과 그의 지혜를 바라보게 된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스테파노 안에 자리한 하느님의 뜻을 믿고 의지하는 삶을 바라보게 된다. 심지어 스테파노를 통하여 바오로 사도의 개종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 이 모든 놀라운 일들은 하느님의 편에 선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었던 사건들이었다. 세상 것에서 아귀다툼을 하다가 지치고 상처받고 힘들었던 모습들이 스테파노의 평정함 속에서 자리를 잃어가게 되는 것이다.

      선교를 위해서나 자신의 증명을 위해서 호교론을 펼칠 이유까지도 없어지는 순간이다. 그저 있는 그대로의 신앙인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주님을 닮은 사람의 모습으로서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한 표징이며,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양식 곧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얻는 사람들의 모습인 것이다.

    Viewing 1 post (of 1 total)
    • You must be logged in to reply to this top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