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부활 제3주간 목요일 2009/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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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독서 : 사도 8,26-40 복음 : 요한 6,44-51

      내가 주저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생명의 빵, 살아 있는 빵을 주저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갖 구워낸 빵의 냄새처럼 유혹이 강한 것도 드물 것입니다. 혹은 새로 지은 밥 냄새처럼.

      그런데 이 모든 작용은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셔야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신앙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응답한 것처럼, 나에게 주어지는 모든 사명과 일들도 주님의 소명이라는 것을 깨닫는다면 좋을 것이다. 나의 진로는 내가 선택한 것으로 규정되는 것이 아니다. 외형적으로는 나의 노력이 있겠지만 나를 이끌어주는 힘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음을 고백하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인력(끌어당기는 힘)이 있어서 서로에게 놀라운 작용이 나타나게 되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결혼도 가능한 것이다. 나의 취향이 생기는 것도 그런 것이다.

      내가 지금 이 자리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도 불확실성이 아니라 나를 뽑아 세우신 분께서 나를 통하여 놀라운 일들을 이루시려는 것임을 어찌 거부할 수 있겠습니까? 더 이상 내가 주저할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주님을 알고 있다면, 생명의 빵을 알고 있다면, 나는 살아있는 사람답게 살아가야 합니다. 기쁜 소식을 접한 사람들의 모습을 간직해야 합니다. 성령의 작용에 대한 순명과 복음의 뜻에 귀를 기울이며 살아가는 모습은 놀라운 일을 보여주게 된다.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복음화의 단계일 것이다.

      내가 주저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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