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부활 제2주간 수요일(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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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사도 5,17-26 요한 3,16-21

       

      나의 사명

       

      감옥에 있던 제자들은 천사의 도움으로 풀려나와 성전에서 생명의 말씀, 곧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였다.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변하게 하였는가를 바라볼 수 있다면, 나에게 주어진 하느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도록 이끄시는 선교 열성의 직무로 불림 받았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이웃들과 하느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는가?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어떻게 전할 수 있겠는가? 이것이 우리의 선교 사명의 핵심인데 우리의 매일의 삶 속에서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복음서에서 보여주신 모습처럼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고, 물을 마시며, 고쳐주셨듯이, 의료 봉사를 하거나 고통이나 위험을 줄여주는 행위로 실천될 수 있다. 그러나 이것들로 인하여 복음이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겨진 사랑의 정신이, 우리 개개인 속에 담겨진 사랑 안에서 깨닫게 되는 예수님의 모습처럼 매일의 역할과 사명들을 통하여 주님을 알게 되는 것이다. 신앙을 전달의 매개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신앙 자체인 그리스도의 사랑을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 많은 도움의 요청들이 있음을 귀 기울여 들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사용될 지혜와 힘을 준비해야 한다. 그것은 인간적인 요소를 채워주는 것이 아니라 주님에게서 받은 사랑을 살아가는 것임을 말한다. 우리가 주님의 놀라운 사랑에 대한 증거적 사명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세상에 주님의 모습을 선포할 수 있겠는가? 사람들이 우리에게서 보고 싶어 하는 것은 놀라운 사건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매일의 친절과 매일의 희망 그리고 사랑의 일치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가둘 수 없는 가르침을 우리는 이미 받았다. 이것은 어떤 형식에 가둘 수 없으며, 쥐어 짤 수도 없는 진리를 말하는 것이다. 곧 사랑의 파견으로 구원자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다. 악과 죄에서 벗어나 진리를 따르는 삶을 매일 애원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사막의 투쟁이 하느님께서 이루신 일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여기에 전적으로 하느님의 사랑에 신뢰하는 우리의 노력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그 힘의 원천이 하느님의 사랑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나에게 주어진 주님의 사명이라는 것을 서로를 사랑하는 주님의 도구의 삶을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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