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모든 사람”,
“몇몇 사람”, “누구”, “아무” 라는 신자가 있었다. 이 이들은 자신들 또한 부활의 삶을 살 것을
굳게 믿는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모든 사람”은 “몇몇 사람”이 당연히
부활의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믿었고, 또 “누구”라도 부활의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아무”도 부활의 삶을 살지 않았다.
“몇몇 사람”은 매우 화가 났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이 부활의 삶을 살아야 하는데, “모든 사람”이 생각하기에 “누구”라도 부활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도 부활의 삶을 살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모든 사람”이 몇몇 사람을 비난했다.
하지만 실은 “아무”도 그 “누구”를 비난할 수 없는 일이었다.
“모든 사람”이 부활의 삶을 살아야 하고, “몇몇
사람”뿐 아니라 “누구”나
함께 “아무”도 예외 없이 부활의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주님의 부활을 맞이하여 부활을
축하한다고 인사하는 것은 바로 우리가 부활을 살고, 우리 자신도 부활하겠다는 다짐이고, 그 의지와 다짐으로 생겨난 기쁨의 발로로 우리는 부활을 기뻐하는 것이다. 이제는
매일 우리 삶의 순간 순간마다 어느 곳에서든지 예수님 부활, 나의 부활로 기뻐하고 축복받는 우리들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