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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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예레 13,1-11 마태 13,31-35

       

      하느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일꾼

       

      하느님 나라는 어떤 모습에 비교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나라의 성장과 건설에는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것일까? 하느님께서는 전능하신 분이시라고 했는데, 과연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영원한 생명과 하느님 나라는 무상으로 주어지는 선물이 될 수는 없는 것일까?

      특별하게 겨자씨에 비유된 하느님의 나라는 너무 과장된 표현이 아닐까? 눈에 보일까 말까 할 정도의 씨앗에서 새들이 둥지를 틀 수 있을 만큼 큰 나무가 된다는 것을 말씀하신다. 또한 누룩을 집어넣은 밀가루 서 말은 온통 부풀어 올랐다고 전해주고 있다. 여기서 누룩은 오천 명을 충분히 먹이고도 남을 만큼의 양식이 되었다는 것을 기억하게 된다.

      안티오키아의 이냐시오 성인은 예수님 친히 우리 신앙의 누룩이라고 말했다: 악하고 오래되고, 상한 누룩을 내려놓고, 예수 그리스도라는 새로운 누룩 안에서 변화되라고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다.

      우리가 세례를 통하여 받게 된 소명은 예수 그리스도의구원의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서 교회에 협력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우리 시대에 하느님 나라의 성장을 계속하기 위해서 우리가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그의 사목교서 Redemptoris Missio(구원사명, 되찾은 사명)에서 말하고 있다: 오늘날 교회는 예전에 없었던 것처럼, 모든 세대와 나라에 증인과 말씀으로서 복음을 전하는 기회가 주어졌다. 만약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우리 시대의 소명과 도전에 관대하고 거룩하게 응답한다면 풍성한 열매가 맺어지는 광명의 날을 보게 될 것이다.

      어떤 사람에게든 당신의 소중한 씨앗을 담아주셨음을 마음으로 깨닫고 믿음으로 실천할 수 있으면 우리도 요아킴과 안나처럼 소중한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에게 큰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매일 우리는 주님의 놀라운 일을 실현할 수 있는 존재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제 우리에게 주어지는 도전과 타인과 나눌 수 있는 우리의 신앙을 나눌 준비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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