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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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요나 4,1-11  루카 11,1-4

      아버지 하느님

      요나는 하느님께 자신의 올무를 벗겨달라고 화를 낸다. 그리고 자신이 하는 일보다 하느님의 일에 대해서 투정을 부리는 모습으로 드러난다. 이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그런데 나 자신도 불현듯 그런 처지에서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라는 생각에 미치게 된다. 

      나에게 주어지는 혜택과 축복과 보장은 곧장 감사의 마음과 더불어 즐기지만 다른 사람에게 주어지는 혜택은 그리 적극적이지 않다면 나는 어떤 상태에 있는 것일까? 하느님의 속성을 안다고 하면서도 진정 그분께서 누구에게든 당신의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것이 기쁨의 샘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면 어떤 상태일까? 내가 사랑하는 사람, 아끼는 사람, 가까운 사람에게는 챙길줄 알면서도, 주변의 이웃들을 헤아리지 못한다면 어떤 상태일까?

      제자들도 예수님과 함께 기도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요한의 제자들이 부러워서일지 아니면 요한의 기도가 대단해서일지 예수님께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달라고 요청한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기도를 할 때 구체적인 그리고 명확하고 온당한 대상을 알려주신다. 그것은 바로 ‘아버지 하느님’이다.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돌봐주시는 분이며, 창조주이시며, 능력으로 우리는 보살피시는 분이심을 알고 청하라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청하되 용서와 자비 그리고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하라는 것이다. 

      오늘 우리가 바치는 기도가 주님의 뜻에 맞는 기도가 될 수 있도록 살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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