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가 복음서란?
◉ 4개의 복음서* 중 3번째 복음서로서 공관복음서 * 중 하나이다.
◉ 이출전설 *에 의하면 마르코 복음과 Q사료(예수어록) *, 루카 고유자료를 사용하여 쓰여졌다.
◉ 저자는 바오로 사도의 협조자 가운데 루카라는 의사가 사도행전과
함께 두 작품을 집필했다고 여겨지나, ‘이방계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스어를 잘 교육받은 사람이라는 것 만이 확실하다. 또한 루카 복음서는 ‘이방계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집필되었고, 저술 장소는
‘아케이나’나 ‘알렉산드리아’로 추측하지만, 명확하지는 않고 ‘팔레스티나’
밖(비 이스라엘 지역)에서 쓰여졌다고 여겨진다.
◉ 루카 복음서의 저술시기는 70-80년,80-90년,85-95년,80년 전후 등 의견들이 분분하나, 70년 이후부터
90년 초 사이로 대체적으로 보고 있다.*
◉ 4복음서 상징 *이 각각 있는데, 루카 복음서를 상징하는 것은 황소이다.
◉ 루카 복음서의 주요
주제
:
– 루카는 비 팔레스티나 지역에 형성된 비유대인 그리스도인
교회를 향하여 기록했기 때문에 복음의 보편적 관점을 강조하였다. 또한 루가는 구원자이신 그리스도를 따뜻한
정과 연민과 자비를 지니고 모든 것을 용서하시는 분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분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민족에게 그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하기 위한 회개가 선포된다는 성서의 기록을 성취하는 분이다.
– 루카 복음은 성령에 대한 복음*이다. 루카는 예수님을 성령과 함께 활동하신 분으로 묘사한다. 즉 예수님의 탄생과 그분의 공생활 일체가 성령의 힘에 의한 것이다. 그래서 루카는 구원사의
지속을 길 또는 여정으로 파악한 듯하다. 따라서 예수님은 아버지가 정해 놓은 길을 따라간 것이며,
성령은 이 길을 인도하였고, 이 인도를 받아 예수님은 자신의 사명을 이루실 수 있었다.
– 루카 복음서는 또한 기도의
복음서*이다. 예수님은 일생 동안 기도의 인간이셨다.
그분은 생애의 중요한 순간마다 기도하셨다. 기도가 있는 곳에 성령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또한 루카 복음서는 기쁨과 평화의 복음*이다. 그런데 이 평화와 기쁨은 기도의 열매로써 예수님과의 긴밀한 인격적 일치 속에서만 가능하다.
– 루카 복음서는 특히 가난한 이들, 억압받는 이들, 당시 낮은 사회적 지위의 여인들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졌기에,
가난한 이들의 복음*, 사회적 복음*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루카는 또한 재물과 권력의 위험성에 대하여 끊임없이 경고하였다.
그러나 루가가 제시하고자 했던 것은 인간들의 폭력적 혁명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자비가 인간 역사에 관여하여 권세가 있는 자들을 굴복시켜 가난하고 압제받는 이들이 해방되는 것을 강조하고자 했다.
– 그리스도인들은 가난하고 압제받는 이들을 위하여 헌신하는
이들과 함께 하면서 그리스도가 택하신 자기봉헌의 길, 즉 십자가의 죽음을 통한 헌신을 해야 하는 이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