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is topic has 0 replies, 1 voice, and was last updated 9 years, 8 months ago by 정하상성당.
-
8월 10일 일요일 미사 후 성모회에서 처음으로 가족동반 라비니아의 잔디밭 공연을 관람하였습니다.
오후 5시 공연이지만 오후 3시 게이트가 열림과 동시에 성모회 임원들의 부지런함으로 비교적 그늘지고 한적한 곳에 자리를 마련할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30여명을 예상했지만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아름답고 귀에 익숙한 왈츠곡 모음과 또 문화생활을 갈망하는 성모회원들의 열렬한 호응으로 45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또 감동을 느끼며 눈물 나도록 행복한 한여름 밤을 보내신것 같았습니다.
첫 곡으로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이 연주되자 제 곁에 앉아있던 한 자매는 눈물을 글썽이며 너무 행복하다고 하셨습니다. 모두들 삼삼오오 음악에 심취하기도하고, 소곤소곤 재잘재잘 오랫만에 망중한의 시간들을 가진것 같았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형제, 자매들이 바쁜 삶을 살아가느라 이런 자리가 처음이라 하시어, 새삼 성모회를 이끌어가는 임원으로서 더 많은 근사한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분위기를 한껏 즐기기 위하여 우리는 여러 병의 와인과 풍성하고 예쁘게 장식된 치즈 플레이트, 넉넉하고 다양한 과일들 그리고 김밥까지 성모회에서 기쁜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하였습니다.
더더욱 하느님께서 덥지도 춥지도 않은 완벽한 날을 허락하시어 기쁨이 더하였고 성모회 행사였지만 바쁜 일정 속에서도 브린마 축제 선교행사를 서둘러 다녀오신 본당 신부님과 마침 때를 맞추어 찾아 주신 두분의 손님 신부님 , 영명축일 행사를 마치시고 개인적인 자리를 뒤로 하신채 방문해 주신 두분 수녀님, 늘 마음적으로 지원해 주시는 사목회장님 부부의 방문은 행사를 더욱 빛이 나게 하였고 완성되는 느낌을 들게 하였습니다.
자리를 같이 하신 이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행복한 행사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성모회 임원 일동
- You must be logged in to reply to this topi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