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대림 제4주간 월요일(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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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아가 2,8-14 루카 1,39-45

       

      나에게 진정 하느님은 믿을 만한 분이신가?

       

      엉뚱한 질문을 던져본다. 과연 나에게 하느님은 진정 믿을 만한 분이신가? 이 말은 하느님의 속성과 하느님의 뜻을 완전하게 기다리며 바라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그리고 하느님의 뜻을 수용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으며, 그분을 아버지라고 부르듯이 살아가고 있는지를 확인해보는 것이다.

      아가서를 통해서 하느님께서 우리 인간들에 대해서 신실한 사랑과 하느님께 대한 신뢰로 나아가는 사랑의 고백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주님으로부터의 말씀이 있었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대답이 이루어지는 순간이다.

      오늘 복음에서 나타나듯이 마리아가 복된 여인으로 불려지는 것은 주님의 말씀이 참되게 이루어지리라고 믿었기 때문임을 상기해야 한다. 사실 우리의 마음과 바람을 알고 계시는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믿고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흔들림 없고 변함없는 사랑 안에 우리의 희망을 담아주시는 주님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모든 것이 마리아를 통하여 전달되는 구원에 대한 믿음이었음을 깊이 묵상하며 실천해보려고 다짐해본다.

      또한 나 자신도 복된 사람이라는 표현과 더불어 주님의 말씀에 신뢰를 두고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말씀이 실천되는 삶이 되는 하루하루를 기도한다.

      덧붙여서 질문을 달아본다.

      과연 나는 내 이름에 대해서 어떤 특별한 체험을 갖고 있는가?

      그리고 나의 이름을 통하여 내 삶이 충만해지고 있는가? 그것이 세속의 이름이든 세례명이든.

      신앙 안에서 성모님께 도움을 요청하면서 살아가고 있는가? 그렇다면 어떤 말씀이 나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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