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St Vincent 님의 노래 – 빈첸시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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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 님의 노래-

      주님, 당신께서는
      매 맞으심에도 아름다웠고
      십자가에 못 박힘에도 아름다웠고
      돌아가시어 무덤에 묻히심도 아름다웠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당신이 사랑 자체이시기 때문에
      그리도 아름다웠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당신처럼 사랑에 죽을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람이고 싶다고 말씀드렸을 때
      당신의 말씀을 듣고 너무도 놀랐었습니다.

      “나를 위해 죽을 수 있느냐?”
      “이웃을 위해서 네 목숨을 줄 수 있느냐?

      모두 드렸다고 생각했었는데
      모든 이의 모든 것으로서 자신을 봉헌하고
      그리 살고 있다고 믿었었는데
      주님의 말씀의 그 순간 보이는 것이
      자신으로 가득 차있었습니다.

      또 다시 당신께 드립니다.
      고쳐주소서, 만들어 주소서.
      당신을 닮은 사랑이게 하소서.

      김종옥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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