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oses_nanum 詩 두首 (좋은詩 와 슬픈 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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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 저금 “
      시바타 도요(1911년생, 93세되는 해부터 시 쓰기를 시작함. 그의 시집은 백만부 이상 팔림)


      난 말이지, 사람들이
      친절을 베풀면
      마음에 저금을 해둬

      쓸쓸할 때면
      그걸 꺼내
      기운을 차리지

      너도 지금부터
      모아두렴
      연금보다 좋단다

      아빠는 왜?     
      어느 초등학교 2학년생

      엄마가 있어 좋다
      나를 이뻐해 주어서

      냉장고가 있어서 좋다
      나에게 먹을 것을 주어서

      강아지가 있어서 좋다
      나랑 놀아 주어서

      아빠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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