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복음서의 상징
4 복음서의 상징은
성 이레네오(2세기)가 에제키엘서(1,10)와 요한 묵시록(4,7)에 등장하는 생물들을 복음서와 연관을 지어 해석하면서 언급이 되었고,
성 예로니모(4세기)가 이를 완성시켰다.
“그들의 얼굴 형상은
사람의 얼굴인데, 넷이 저마다 오른쪽은 사자의 얼굴이고 왼쪽은 황소의 얼굴이었으며 독수리의 얼굴도 있었다(에제 1,10)”
“첫째 생물은 사자
같고 둘째 생물은 황소 같았으며, 셋째 생물은 얼굴이 사람 같고 넷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 같았습니다(묵시 4,7)”
각 복음서와 연결되는 상징들을 정하는데 있어서
복음서의 서두라고 할 수 있는 1장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마태오 – 사람
: 1장에 예수님의 족보가 나오므로, 예수님의 인성을 뚜렷이 부각시킨 복음이라
여겼고, 사람이라는 상징을 정했다.
마르코 – 사자
: 복음서의 서두 1장에 세례자 요한의 광야에서의 외치는 소리가 마치 사자의
표효로 여겨졌기에 마르코 복음은 사자로 상징이 된다.
루카 – 황소
: 1장에 즈카르야의 제사가 등장하며, 루카는 그리스도의 죽음을 속죄하는 제사로
묘사한다. 그래서 루카 복음은 제사에 바치던 제물인 황소로 상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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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 독수리 : 요한 복음의 서두 1장은 로고스 즉 말씀으로 시작되는데, 그 말씀은 마태오 복음의 인간 예수가 아닌 하느님으로서의 예수 즉 이 세상이 있기 전에 영원으로부터 계신 하느님의 신성을 뜻하므로,
하늘 높은 데서 시작되는 복음으로 생각하여 하늘 높이 날으는 독수리로 상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