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rathon 4월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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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4월을 맞으며..

      봄비가
      싱그런 봄의 화음을 내며
      꽃들을 트이느라 분주합니다.

      숲 속의 나무들은
      아직 여린 가지들이지만
      햇빛과 숨바꼭질하며
      봄맞이 채비에 분주합니다.

      봄비에 힘을 얻은 듯
      담장마다 노오란 개나리 꽃들이
      무리지어 피어나며
      조용히 사월을 찬미하네요.

      나날이 새로워지는
      자연의 신비를 실감합니다.

      꽃내기가 바쁜 듯
      부지런히 봄비를 내는 이즈음

      평범하면서도 사소한 일들을 통해
      항상 주님을 만나시옵소서.

      다시 새롭게
      부활을 꿈꾸며
      힘찬 생명의 사월을 기대합니다.

      봄비처럼
      하느님의 은총이 촉촉히
      꽃비로 내려지기를 청하며
      새달을 조용히 맞이하나이다.

      부활을 품은 사월의 꿈을
      생명의 은총으로
      흠뻑 받으시옵소서…

      사랑합니다.

      -가톨릭 사랑방에서 옮겨옴- 다니엘 곽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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