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Theory 3분 교리- 정화 예절, 예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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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1. 정화 예절
       
      예물을 진설하고 축복 기도를 바친 사제는 허리를 굽히고 겸손하게 뉘우치며 바치는 예물을 받아 달라고 하느님께 청한다. 사제는 속으로 “주 하느님, 진심으로 뉘우치는 저희를 굽어보시어, 오늘 저희가 바치는 이 제사를 너그러이 받아들이소서.” 하고 기도하는데, 이 기도는 사제가 거룩한 제사를 바치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자신의 상태를 절감하며 바치는 기도다. 그러고 나서 사제는 제대 한 쪽으로 가서 손을 씻으며 조용히 “주님 제 허물을 말끔히 씻어 주시고, 제 잘못을 깨끗이 없애주소서.”라고 기도한다. 이 예절은 유대인들이 음식을 하느님의 선물로 대했기 때문에 식사 전에 손을 씻었던 관습에서 유래되었다. 초세기 그리스도교 공동체에서는 교우들이 자기 집에서 직접 다양한 예물을 가져와서 사제에게 바쳤기 때문에 예물을 만진 사제는 손을 씻어야했다. 그러나 이제는 교우들이 봉헌하는 예물이 제병과 포도주로 대체되었고, 이미 깨끗한 것들이기 때문에 사제가 손을 씻을 필요는 없지만, 자신이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여 성찬에 임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 손을 씻는 예절이 그대로 남아있다.

       

      2. 예물 기도
       

      예물 준비를 마친 사제가 제대 중앙으로 오면 교우들은 자리에서 일어선다. 사제는 팔을 벌렸다 모으면서 교우들에게 기도하자고 권한다.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가 바치는 이 제사를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께서 기꺼이 받아주시도록 기도합시다.” 이 권고는 예물 준비의 마지막 부분인 예물기도와 다음 예식인 감사기도를 준비하기 위한 권고다. 일반적인 기도(본기도, 영성체 후 기도 등)의 권고는 “기도합시다.” 하고 시작하지만 이는 그 자체가 성대한 권고로서 말마디가 길다. 이에 대하여 교우들은 “사제의 손으로 바치는 이 제사가 주님의 이름에는 찬미와 영광이 되고, 저희와 온 교회에는 도움이 되게 하소서.” 하고 응답한다. 이 응답은 교우들이 사제와 공동으로 바치는 미사성제가 주님께는 찬미와 영광, 공동체와 전체 교회에는 구원이 되기를 바라는 기원을 잘 반영하고 있다. 사제의 기도 권고와 교우들의 응답이 끝나면 사제는 예물 준비의 마지막 예식이자 절정인 예물기도를 바친다. 기도문은 축일에 따라 다르지만 그 기본 내용은 제대에 진설한 예물을 주님께서 기꺼이 받으시는 참다운 제물이 되게 해 달라는 청원이다. 이렇게 하여 본격적인 성찬식을 거행하기 위한 예물 준비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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