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우리가 각자의 삶을 위한 주님의 계획을 발견하고, 그 길로 나아갈 용기를 주시기를 기도하자고 당부하십니다
주님의 부르심 즉 성소는, 하느님께서 우리를 만나러 오시어 우리가 원대한 계획에 참여하도록
초대하시는 사랑의 이끄심입니다. 주님은 우리 각자가 다양한 방식으로
위대한 무언가로 부름받았다는 사실, 마음을 무뎌지게
하는 권태의 그물에 사로잡혀
살아가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담대하고 단호하게, 우리 삶을 위하여 마련해 두신 하느님의 계획을 찾으라는 부르심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소라는 드넓은 ‘대양’을 눈앞에 두고 안전한 배 안에서 그물이나 손질하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주님의 약속을 믿어야 합니다.
제자들에게는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마르 1,17). 하셨고, 성모마리아께는 성령으로 그리스도를 잉태하리라고 하셨습니다.
더욱 원대한 무언가에 동참하라는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첫 사도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마르 1,18).그리고 “마리아의 ‘예’는 직접 동참하기를 바라고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의 ‘예’ 였습니다. 자신이 약속의 전달자임을 알게 된 확신 말고는 다른 아무런 보증도 없이, 모든 것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의 ‘예’ 였습니다.
주님을 위하여 자기 삶을 바치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보다 더 큰 기쁨은 없습니다! 주님의 부르심에 귀를 닫지 마십시오! 주님께서 이 길로 여러분을 부르실때, 배 안에서 노만 젓지말고 주님께 여러분을 맡기십시요. 두려움에 굴복하지 마십시요. 주님께서는 그물과 배를 버리고 주님을 따르는 이에게 새 생명의 기쁨을 약속해 주시다는 것을 늘 기억하십시요. 새 생명의 기쁨은 우리 마음을 가득 채우고 우리가 나아가는 여정을 활기차게 해줍니다.
이번 성소 주일을 맞이하여, 우리가 우리 삶을 위한 주님 사랑의 계획을 발견하고, 주님께서
우리 각자를 위하여 처음부터
마련해 두신 길로 나아갈 용기를 주시도록
주님께 한마음으로 기도합시다.
여러분 자신이 약속의 전달자라고 여깁니까?
여러분이 마음에 품고 앞으로도 계속 가지고 갈 만한 약속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