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개인 최우수상
안녕하세요.
저는 1지역 7반에 사는 정춘후 루시아 입니다.
석 달 반 가량되는 긴 성경 올림픽이 끝이
났습니다. 처음 신부님께서 성경 올림픽에 대해 말씀하셨을
때, 저는 제일이 아닌 남의 일 이려니 생각했습니다. 반장님께서 같이
준비해 보자고 권하시기 전까지는요. 그렇게 성경에 대해 알지도 못하는 제가 성경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성경 공부도 하고 반원들과 친목도모도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참가를 하게 되었습니다..
부끄럽지만 저는 성경을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정독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당연히 성경 필사도 처음이었고요. 성경을 그대로 베껴 쓰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각 장마다 묵상을 하고 느낌을 적어야 하는 것은 제게는 무척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장에서는 예수님께서 나에게 어떤 말씀을 하시려는 걸까? 곰곰이 생각하고,
그 동안의 신자로서의 삶을 반성하고 기도하면서 읽고 또 읽었습니다. 필사를 하면서
여러 번 읽은 것이 다음 단계인 퀴즈 준비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필사를 마치고 개인, 단체전 퀴즈를 준비하면서 요한복음과
공관복음이 많은 부분에서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가톨릭 신자라고 말해왔던 제가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마태오 마르코 루카 복음을 같이 읽고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은
그것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성경 올림픽이 저에게 성경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해 준 것이지요. 4복음서를 시작으로 성경 공부를 꾸준히 하고, 공부로만 그치지 않고 생활 안에서 실천하는 그래서
‘예수님 말씀 안에 머무르는 자’ 가 되어야 겠다고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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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많이 부족한 저를 성경 올림픽에 참가하게 하시고 좋은 성적까지 받게 해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말씀을 실천하여 하느님 마음에 드는 자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2015년 사순, 부활시기를 요한복음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성경 올림픽을 열어주신 본당 신부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정춘후 루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