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2011 대림절 묵상글 –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대림 제2주간 목요일 1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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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참된 그릇 되기

       

      대림 시기를 시작하여 걸어가는 여정에서 오늘 마리아의 축일을 지내는 것은 그녀의 역할이 구원의 역사에 어떤 반영을 주었는지를 깨닫기 위해서다. 사람들은 종종 이 축일의 신비를 오해하거나 복음의 사건이 우연히 생겨나게 된 일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것은 예수님을 잉태한 이야기가 아니라 마리아 자신의 수태 순간을 기념하는 것이다. 그것은 그녀의 출현이 하느님을 출산하기에 적합한 그릇임을 기념하는 것이다.

      세례자 요한에 따르면 마리아는 우리가 되고자 하는 모델이다. 우리 각자의 방식안에서 그리고 우리에게 좋은 순간에 우리는 서로에게 그릇이 되어줄 수 있다. 우리는 우리 개인의 토양을 준비하는 것이다. 그리고 순수한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하게 된다. 이것이 하느님의 눈에 기쁨이 되며, 때가 되면, 우리는 생명이 우리 안에서 자라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인데 생명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모든 것들 새롭게 하는 위대한 것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것이 오늘 우리가 영예롭게 준비하는 과정이며, 마리아가 우리 삶의 부분으로 들어와 느리고 힘들지만 충만하게 채워지는 그릇이 되어가는 과정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오늘 나 자신이 텅 비어 있고 기다림으로 준비되는 그릇이라는 것을 묵상해보자.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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