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2011 대림절 묵상글 – 대림 제3주일(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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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늘 기뻐하라. 끊임없이 기도하라.(1테살 5,16)

       

      대림 3주일을 맞이하면서 기다림에 대한 분위기가 상승하고 있음을 느낀다. 오늘 우리는 기뻐하라는 말씀을 듣는 동시에 꾸준히 기도하라고 독려 받고 있다. 이로써 우리는 복잡한 일로 어지러워지는 것을 하나로 만들 수 있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기쁨의 저변에 강하게 흘러나오는 몇 가지 계명들을 듣게 된다. 메시아는 이미 우리 가운데 계시는데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너희 가운데에는 너희가 모르는 분이 서 계신다.”(요한 1,26). 그리고 다시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 빛이 세상에 왔다.”(요한 1,9)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와 계신 분을 볼 수 없도록 만드는 현기증 나는 모든 기대 속에서 우리의 머리를 지킬 필요가 있다. 깊게 숨을 들이쉬고 행복 속에서 기다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 따라서 우리 안에 성탄의 기쁨이 자라나게 노력하고, 서두르지 않으면서도 만발할 수 있는 즐거움을 준비해야 한다.

       

      오늘 나는 간단한 일들, 평상적인 일들 속에서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함께 자라실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다. 집을 청소하면서, 빨래를 하면서, 요리를 하면서, 전화를 하면서, 시장을 보면서도 주님을 생각하면 기쁨 속에서 기도하는 시간을 만들 것이다.

       

      “땅이 새순을 돋아나게 하고 정원의 싹을 솟아나게 하듯 주 하느님께서는 모든 민족들 앞에 의로움과 찬미가 솟아나게 하시리라.”(이사 6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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