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2011 대림절 묵상글 – 대림 제3주간 토요일(1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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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다윗의 자손이시며 아브라함의 자손이시 예수님은 메시아다.

      예수님의 족보를 자세하게 말해주는 이유는 세기를 통하여 구원의 역사가 단계별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그리고 시기별로 하느님의 계획이 훼방을 받거나 어디에도 없어 보이는 시기도 있어왔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으로 태어나신 베들레헴에서 어둠의 언덕 위로 비춰진 순간에 이르기까지, 곧 어둠의 그늘진 곳에서 꽃이 피어나는 순간까지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하느님의 구원 계획은 비춰주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하느님의 역사와 우리의 역사가 지향하는 것을 배우게 된다. 그것은 우리가 원래의 방향에서 길을 잃고 우리의 노력을 기울일 곳을 정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우리의 삶 안에 스며들게 되는 사랑의 손길이었다. 결국 하느님의 손길은 영광을 위하여 단계적으로 준비되어졌다는 것을 지나고 나서야, 구원의 역사를 통한 열거를 확인하고서야 깨닫게 되는 것이다.

      이제 하느님의 이야기는 인간인 우리의 이야기가 되는 순간이다. 우리의 개인적인 역사는 따라서 목적이 있고 의지가 있는 역사가 된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구세주의 오심을 준비하는 것이, 하느님께서 우리의 태어남을 위해 구유를 이미 준비하신 것임을 깨닫는 역사이기를 바란다.

      이제 각자의 마음 안에 마지막 목적으로 다가오시는 분께 노래하며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오 지혜이시며, 하느님의 거룩한 말씀이신 분, 어서 오시어 당신 백성에게 구원의 길을 보여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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