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2011 대림절 묵상글 – 대림 제3주간 목요일(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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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한결같은 사랑

       

      대림시기를 보내는 우리의 입장에서 우리는 오시는 주님을 기다린다고 표현한다. 그러나 정작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다. 우리가 하느님의 존재를 멀리 느끼는 때에도, 공허함과 불확실성을 느끼는 순간에도 하느님은 실재로 우리 가까이에 계시면서 우리를 일깨워주셨다.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었다. 따라서 이사야 예언자가 말한 것은 합당하다.

       

      “산들이 밀려나고 언덕들이 흔들린다 하여도 나의 자애는 너에게서 밀려나지 않고 내 평화의 계약은 흔들리지 않으리라. 너를 가엾이 여기시는 주님께서 말씀하신다.”(이사 54,10)

       

      사실 우리의 모습은 완벽하지 않고, 미온적이며, 변하기 쉬운 사랑으로 하느님께 다가가지만 하느님께서는 그렇지 않으시다. 따라서 우리가 스스로의 자존심을 벗어버리고 우리의 잘못에도 관계없이 큰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우리에게 큰 도전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오늘 조용한 시간을 만들어 하느님의 사랑이 나를 깨끗이 씻어주실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그 사랑을 느끼면서 감사의 기도를 드릴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노력하자.

       

      “영원한 자애로 너를 가엾이 여긴다. 네 구원자이신 주님께서 말씀하신다.”(이사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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