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2011 대림절 묵상글 – 대림 제3주간 금요일(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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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믿음을 행하라

       

      그리스도교 신앙인들은 종종 ‘믿음’이라는 덕목을 중요시 여기며 말하곤 한다. 그래서 흔히 ‘신앙의 내용’을 어떤 단단한 금고 안에 보관하려고 하는 유혹이 생겨날 수도 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믿음에 대한 정의를 하실 때 계약 안에서 실천적 뿌리를 두고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씀하시곤 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사명에 대하여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신다.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이다.”(요한 5,36)

      이로써 신앙을 ‘지니고 있는 것’이 신앙을 ‘행하는 것’보다 덜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신다. 따라서 교리 안의 모든 것을 받아들였다고 말하면서 그것을 실천하지 않는 것은 우리의 신앙이 텅 비어 있다는 것과 같음을 알아야 한다.

      그렇다고 위대한 행위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이사야 예언서가 말하고 있듯이 우리의 단순하고 겸손한 행위로 충분하다는 것을 되새겨 보자. 우리가 믿는 것과 행하는 것 사이의 연결과 일치를 생각하면서, 나의 신앙이 행동으로 표현되도록 노력해보자.

       

      “주님을 섬기고 주님의 이름을 사랑하며 주님의 종이 되려고 주님을 따르는 이방인들,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않고 나의 계약을 준수하는 모든 이들. 나는 그들을 나의 거룩한 산으로 인도하고 나에게 기도하는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하리라.”(이사 5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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