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자
전설에 의하면 후안 디에고가 언덕의 꼭대기에 도달하자 마리아가 발현하셨으며, 디에고는 그곳에서 장미가 자라는 것을 보았다. 한겨울에 장미라니! 그는 그의 외투에 장미들을 담아 그의 주교에게 가져갔다.
겨울의 장미는 춥고 어두운 시기에 은총으로 비유될 수 있었다. 따라서 우리도 어려움 속에서도 은총을 발견할 수 있으며, 우리는 그 은총을 찾아야만 하고 기다려야만 한다. 디에고가 은둔자의 모습을 살아갈 때에도 그는 하느님께 주의를 기울였다. 그래서 그는 하느님의 뜻이 나타났을 때 그 보물에 관심을 기울였던 것이다. 이 기민함이 열쇠다.
나는 하느님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 주의를 기울일 수 있는가? 오늘 고요한 순간 속에서 “주님, 당신께서 나에게 주시고자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라고 질문을 드려보자.
“아, 네가 내 계명들에 주의를 기울였다면 너의 평화가 강물처럼, 너의 의로움이 바다 물결처럼 넘실거렸을 것을.”(이사 4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