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2011 대림절 묵상글 – 과달루페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축일(대림 제3주간 월요일 12월 12일)

Viewing 1 post (of 1 total)
  • Author
    Posts
  • #1872
    정하상성당

       

      놀라움의 하느님

       

      즈가리야서나 루카 복음에서 천사들로부터 방문하는 모습을 만나게 된다. 두 경우 모두 사람들은 혼란스럽고 방문한 내용에 대한 질문으로 가득하다. 루카는 마리아가 가브리엘 천사의 말을 듣고 “혼란스러워했다”고 전해준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겠습니까?”(루카 1,29. 39)라고 묻는다. 같은 방식으로 즈카리야는 천사의 방문에 의문을 가졌다.

      하느님의 길은 인간의 길과 다르다는 것을 또 한 번 생각하게 된다. 하느님께서는 일방적으로 일을 하시고 그분께서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시는 선택을 하실 때 놀라움을 경험하게 된다. 그것이 그분의 신비를 가중시키고 그분의 매력이다. 그리고 이것으로 인하여 무엇이 우리에게 그리고 우리의 세상에 최선인지 알지 못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신다. 대림 시기나 다른 어떤 시간에 하느님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따라서 겸손하고 기대하지 않는 것을 기대해야 한다.

       

      나는 내가 지니고 있는 선입견이나 미리 결정해버린 것들 때문에 삶의 환경들을 빼앗긴 적은 없는가? 만약 그렇다면 나의 기대들을 어떻게 버릴 수 있겠는가? 내 안에 내가 너무 강하고 많이 가득차 있다면 그것을 어떻게 비울 수 있겠는가?

       

      “딸 시온아 기뻐하며 즐거워하여라. 정녕 내가 이제 가서 네 한가운데에 머무르리라.”(즈카 2,14)

    Viewing 1 post (of 1 total)
    • You must be logged in to reply to this top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