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rathon 헷갈리기 쉬운 테이블 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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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요즘 지인들 자녀 결혼식과 피로연회에 자주 참석하다보니…
      테이블 매너…자주  헷갈려서 더듬어 정리해 봅니다.

       

      헷갈리기 쉬운 테이블 매너

       

      http://l.yimg.com/go/news/picture/2010/a4/20100312/20100312162339182a4_163032_0.jpg


       

       

       

      왼쪽 빵과 오른 쪽 물이 내 것 ‘좌빵우물’

       

      식탁에서 자리잡았을 때 앞에 놓인 가장 큰 접시를

      기준으로 왼쪽 빵과 오른쪽 물이 자기 것이다.

      ‘左빵右물’  와인도 물과 같이 오른쪽에 놓인 것이 자기 것.

       

      유럽에서는 대부분 왼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이 예의.

      포크를 왼손에 나이프를 오른손에 쥐는 것과 같은 이치.

      또 왼손에 빵을 들고 오른손으로 버터를 발라서 먹는

      습관에도 원인은 있다.  빵 바구니에 빵이 담겨

      나오는 경우에는 빵을 왼쪽 접시에 덜고 바구니를

      왼쪽 방향으로 전달해 주면 된다.

       

       


      식사 시작은 ‘8 20분’,   마침은 ‘4 20분’

       

      식사 시작은 8 20,

      끝낼 때는 4 20분”이라는 말을 기억해 두는 것도

      쉽게 테이블 매너를 익힐 수 있는 방법이다.

       

      실제 시각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식사 도중에

      잠시 먹는 도구인 포크와 나이프를 내려놓을 때

      시계의 ‘8 20분’ 모양으로 벌려놓으면

      ‘식사 중’이라는 의사의 표시이고,

      도구를 4 20분’ 모양으로 모아 놓으면

      식사를 마쳤다는 의사 표시이다.

       

      이때 나이프의 날은 포크를 향하게 놓는다.

      이 같은 매너는 중세 시대 이탈리아의 한 귀족이

      식사 도중 신에게 감사를 표하는 마음에서

      종교적 상징인 십자가를 표현한 것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냅킨은 가슴이 아닌 무릎에

       

      첫 요리가 나오기 직전 펴서 반으로 접은 뒤

      접힌 쪽이 안쪽으로 놓이도록 무릎 위에 올려둔다.

      냅킨을 ‘툴툴’ 털어서 활짝 편 뒤에 무릎에 올리거나,

      접지않고 활짝 펴서 혁대에 끼우거나, 옷 웃도리

      가슴에 대는 경우도 있는데 모두 매너에 어긋난다.

       

      자리를 비울 때에는 의자 위에 올려둔다. 테이블

      위에 올려두는 것은 식사가 끝났음을 의미한다.

       

      입을 닦을 때에는 겉이 보이지 않는 안쪽으로

      조심스럽게 닦고 다시 접어 무릎위에 두면

      냅킨에 묻은 닦은 자국이 보이지 않는다.

      지저분한 것을 안 보이게 하는 것은 위생적이기도

      하지만 남에게 대한 예의이기도 하다.

       

      냅킨은 로마시대부터 유래되었다. 당시 평민들은

      앉아서 식사를 했던 반면 귀족들은 침대처럼 생긴

      소파 위에서 옆으로 누워서 식사를 했다고 전해진다.

      누워서 식사를 하다 보니 음식이 떨어지고 소파도

      더러워지기 일쑤여서 사용하게 된 것이 냅킨이다.

       

      프랑스에서는 식사가 맘에 들지 않을 경우

      이에 대한 불만 표시로 사용한 냅킨을 테이블이 아닌

      의자 위에 올려놓고  떠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생선은 뼈를 발라 먹어야


      생선은 뒤집지 않고 먹는다.  먼저 윗부분

      살을 발라내어 접시 앞쪽으로 옮겨서 먹고

      뼈를 발라낸 뒤 다시 아랫부분을 먹는다. 입안에

      가시가 있을 때에는 뱉거나 손가락으로 집지 않고

      포크로 받은 후 접시에 내려놓는 것이 매너라고 한다.

       

      빵에 칼을 대지 마셔요

       

      서양에서 포도주와 빵은 예수의 피와 몸을 상징한다.

      이러한 믿음 때문인지 빵은 손으로 뜯어야 하고,

       빵에 칼을 대지 않는 것이 테이블 매너이다.

       

      또한 빵은 입맛을 정돈하기 위해 먹는 것이므로 미리

      수프 등을 찍어 많이 먹게 되면 메인 디쉬의 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 없기 때문에 적게 먹어야 한다.

       

      스테이크는 ‘블루’로 해 주세요

       

      스테이크의 굽기 정도는 다양하다.

      흔히 우리의 경우 단체로 정해져 있거나, 주문받는 웨이터가

      뢰어, 미디엄, 웰던 등 3종류만을 강요(?)하다보니 3종류에만 익숙한데

      전문 음식점 이거나 서양에서는 블루(blue), 뢰, 미디엄 뢰어,

      미디엄, 미디엄 웰던, 웰던 등 6 종류 가운데 하나를 주문한다.

      블루는 레어보다도 한 단계 덜 익힌 상태로 설익힌 육류를 좋아하는

      서양인들의 식습관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수프를 먹을 때

       미국은 바깥쪽으로,  영국은 안쪽으로

       

      수프를 먹을 때 가슴 앞쪽에서 바깥쪽으로 떠먹는 것은

      미국식이고,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먹는 것은 유럽식이다.

      하지만 요즘은 굳이 이런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이 편한

      방법으로 먹어도 흉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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