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rathon 허리살 늘면 뇌는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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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비만,과체중인 노인들은 적정체중인 경우보다 뇌조직이 빠른 속도로 줄어들어 인지능력이 저하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UCLA 연구팀은 “뇌의 나이를 측정한다면, 비만인 사람의 뇌는 적정체중인 사람보다 16년, 과체중인 사람은 정상보다 8년 더 늙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로 노화와 비만, 알츠하이머나 치매 등의 관계를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비만인 사람들의 뇌조직 손상은 특히 의사결정, 기억 등을 맡는 부위인 전두엽, 측두엽에서 주로 나타났다.

      우리의 뇌조직은 나이가 들면서 줄어드는데, 공기오염, 알코올 섭취, 흡연과 더불어 비만이 이를 더욱 앞당기는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도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람들이 인지능력 저하를 겪는 경우가 많다는 보고가 나온 바 있다.

      연구팀은 70대 노인 94명을 대상으로 뇌를 촬영했다. 연구 시작 당시 참가자들은 치매가 발병하지 않았고, 인지능력이 정상인 상태였다. 5년이 지난 뒤, 연구팀은 대상자 가운데 인지능력이 저하된 이들을 조사했다.

      비만인 노인들의 경우, 정상체중인 노인들에 비해 뇌조직 손실이 8%, 과체중인 이들은 4% 더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과식을 하고 체중이 늘어나게 되면 활동량이 줄어들고, 이것이 뇌활동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소 부족을 이끌어 뇌기능이 쇠퇴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연구팀은 “비만은 우리 몸의 모든 시스템에 영향을 미친다”며 “뇌기능에서 임신 능력까지 모든 활동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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