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rathon 행복한 마라토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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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마라톤 100회 완주 ‘행복한 마라토너’ 이윤동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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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신체적 장애는 삶에 불편할 수는 있어도 불능한 것은 아니다. 나는 어려서 시각장애인이 됐고 가족들에게는 걸림돌, 세상에서는 불필요한 인간이 됐다. 그러나 마라톤을 하면서 장애의 벽을 뛰어 넘을 것이다.”

      마라톤은 자신에게 더할 나위 없는 삶의 스승이라고 고백하는 시각장애 마라토너 이윤동(54·울산시 남구 신정동)씨가 마라톤 풀코스(42.195㎞) 100회 완주기 ‘행복한 마라토너'(에세이퍼블리싱)를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먼저 그는 이번 책이 나오기까지 곁에서 묵묵히 지켜주는 아내와 마라톤에 나설 때마다 그의 눈이 돼 주는 수많은 동료 달림이들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2003년 마라톤에 입문해 풀코스 완주, 하프코스(20.097㎞) 20회, 10㎞ 다수, 100㎞ 울트라마라톤, 산악마라톤 등 불가능을 뛰어 넘으며 장애인들에게는 희망을, 비장애인에게는 용기를 심어주고 있다.

      그가 풀코스 100회에 성공한 것은 지난해 10월 17일 열렸던 ‘제10회 경주국제마라톤대회’다. 마라톤에 입문한지 7년 만에 이룬 쾌거였던 것. 그의 풀코스 100회 성공은 자신 뿐 아니라 울산마라톤클럽 회원들의 가슴을 적시게 했다. 그와 함께 호흡하면서 뛰어온 100번 고충과 감동이 일순간에 밀려들었기 때문이다.

      허진년(54) 울산마라톤클럽 회원은 “이윤동씨는 ‘보이지 않으면 뛸 수 없다’라는 고정관념을 깨게한 분”이라면서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세상일지라도 참고 견뎌내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이씨는 어렸을 적에 망막색소변성증을 앓으면서 중학교 1학년 때 시력을 잃었다. 가난한데다 몸이 허약한 그에게 현실은 늘 절망만 안겨주었다. 장애로 바깥나들이가 드물었던 그가 마라톤에 열정을 갖게 된 것은 우연찮게 시작한 조깅이다. 조깅을 시작하면서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끼면서 운동에 관심을 갖게 됐던 것.

      본격적인 운동은 2002년 울산시시각장애인 협회장을 맡으면서 시작됐다. 좋은 운동을 동료들과 함께 해야 겠다고 결심한 이후 울산마라톤클럽의 도움을 받아 울산시각장애인마라톤동호회를 만들었다. 회원들과 함께 뛰면서 그는 새 세상을 경험할 수 있었다.

      100번의 마라톤 풀코스 도전에 성공했지만 아직도 마라톤이 쉽지는 않다고 그는 말한다. 예기치 않게 놓인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기도 하고 앞선 마라토너의 발길질에 차이기도 한다. 쓰러지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은 함께 뛰는 동료들이 있어서 이다. 

      그는 지금도 2003년 공식 마라톤대회 출전의 감동을 잊지 못한다. 앞사람의 발소리를 따라 어느새 골인지점에 닿아있을 때의 감흥은 그가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주는 지표다. 달릴 수 있도록 눈이 돼 준 사람들에게 받은 고마움을 다른 장애인에게 전해주기 위해 쓰러지지 않고 계속 달릴 계획이다.

      이씨의 마라톤 풀코스 최고기록은 ‘2009 서울동아국제마라톤’으로 3시간18분10초, 최저는 ‘2007 서울혹서기마라톤’으로 4시간47분37초이다.

      그의 뜨거운 열정이 담긴 책자에는 ‘가슴 아픈 첫 풀코스’, ‘동반주는 힘들어’, ‘엄마는 저 세상으로’, ‘자만이 가져다준 교훈’, ‘나도 장가간다’, ‘외롭지 않은 꼴찌의 웨딩주’, ‘100리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노력 없는 대가는 없다’ 등 350쪽에 걸쳐 마라톤 참가 사연이 절절하게 담겨 있다.

      스스로 아호를 유수(流水)라고 지었다. 흐르는 물은 이끼도 끼지 않고 고여 썩지도 않는다. 장애물이 있으면 환경에 순응하며 흐르는 물처럼 살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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