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느님과의 인터뷰 >
어느날 하느님과 인터뷰하는 꿈을 꾸었다.
………
하느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래, 나를 인터뷰하고 싶다고 ?
제가 말합니다
네, 시간이 있으시다면….
하느님께서 미소지으며 말씀하십니다
나의 시간은 영원하며, 내게는 충분한 시간이 있단다
그대는 무슨 질문을 마음속에 품고 있는가?
제가 하느님께 여쭙습니다
인간에게서 ‘ 가장 놀라운 점’ 은 무었인가요 ?
하느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어린시절이 지루하다고 서둘러 어른이 되는 것
그리고는 다시 어린시절로 돌아가기를 갈망하는 것
돈을 벌기 위해 건강을 잃어버리는 것
그리고는, 건강을 되찾기위해 돈을 다 잃는 것
미래를 염려하느라 현재를 놓쳐버리는 것
그리하여, 결국 현재에도 미래에도 살지 못하는 것
결코 죽지 않을것처럼 사는 것
그러고는, 결코 살아 본적이 없는듯
무의미하게 죽는 것
하느님께서 저의 손을 잡습니다
잠시 침묵의 시간이 흘러갑니다
………………
잠시 후 제가 겸허하게 말씀을 드립니다
시간을 내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당신의 자식들에게 그밖에 하실 말씀은 없으신가요 ?
하느님께서 미소지으며 말씀하십니다
‘ 내가 이곳이 있음을 기억하기를..
언제나, 모든 방식으로….. ‘
–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것처럼- 중에서
Daniel Kwak
http://www.youtube.com/watch?v=bPvAQxZsgpQ
본당 ‘성경필사’ 를 마무리 하고나서, 필사공책 뒷장의 텅 빈 …..여백에 펜으로 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