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 예수님
오늘(7/11) 미사 후에 글로리아 자매님이 게시판에 올려 달라고 언제나처럼 씩씩하게 건네 주신 글입니다. 우리 삶의 지향과 관련해서 두고 두고 곱씹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맨아래 링크는 플래시 애니메이션입니다. 좋은 한 주 되세요.
하느님과의 인터뷰
나는 하느님과 인터뷰 하는 꿈을 꾸었다.
“그래? 나를 인터뷰하고 싶다고?”
“예, 시간이 허락하신다면.”
하느님은 미소 지으셨다.
“내 시간은 영원이니라,뭘 묻고 싶으냐?”
“인간에게서 가장 놀랍게 여기시는 점은 어떤 것들이세요?”
하느님께서 대답하시기를,
“어린 시절이 지루하다고 안달하며 서둘러 어른이 되려는 것,
그리고 어른이 되면 다시 어린애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것.”
“돈을 벌기 위해 건강을 해치고 나서는,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기 위해 번 돈을 다 써버리는 것.”
“미래에만 집착하느라 현재를 잊어버리고
결국 현재에도 미래에도 살지 못하는 것.”
“결코 영원토록 죽지 않을 것처럼 살다가는,
마침내는 하루도 못 살아 본 존재처럼 무의미하게 죽어가는 것.”들 이란다.
하느님은 내 손을 잡으셨다. 그렇게 한 동안 말이 없었다.
내가 다시 여쭈었다.
“저희들의 어버이로서 당신의 자녀들에게 줄 교훈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누군가 억지로 너희를 사랑하게 할 수는 없으니
오직 스스로 사랑 받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배워야 한다.
남과 자신을 비교하는 일은 좋지 못하며,
용서를 실천함으로써 용서하는 법을 배우기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데는 단 몇 초밖에 걸리지 않지만,
그 상처를 치유하는 데는 여러 해가 걸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가장 많이 가진 자가 부자가 아니라,
더 이상 필요한 것이 없는 사람이 진정한 부자라는 것을.”
“사람들은 서로를 극진히 사랑하면서도,
단지, 아직도 그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을 모르고 있을 뿐이라는 사실…”
“두 사람이 똑 같은 것을 바라보면서도
그것을 서로 다르게 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서로 용서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니,
너희 스스로를 용서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느니라….”
“시간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밖에 또 들려주실 말씀은요?”
내가 겸손하게 여쭙자
하느님은 미소 지으셨다. 그리고 말씀하셨다.
“”늘 명심하여라. 내가 여기 있다는 사실을…”
“언제 까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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