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rathon 티 없이 맑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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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삼일에 한번
      꼭 안아 줘야하는 사람이 있다.

      그는 소아마비로 태어나
      휠체어에 의지해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런 그를 볼때마다
      안타까운 마음보다는
      어쩌면 저렇게 해맑을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천진함, 순수함… 이런 단어들은
      어린 아이들에게서
      찾아보고 느끼는게 현실이다.

      말 한마디에
      박장대소 웃는 그 모습엔
      티 없이 맑고 순수함 그대로이다.

      그날따라, 나도 피곤했는지…
      안아 옮기는데 힘이 들어
      넌지시 몸무게를 물어봤다.
      …………………………..

      하루 일과중 먹는것 외에
      따로 할수 있는 일이 뭐 있을까.. 생각해 보면
      그럴만도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다음에 올땐, 몸무게 좀 빼고 오슈~ 라고 한 뒤에
      오늘 또 다시 안아 보니
      평소보다 가벼운 느낌.
      ……………………………

      옆에 보호자로 오신 할머니 말씀 –

      ‘ 집에 가서 몸무게 뺀다고,
      밥도 반 그릇, 틈만 나면 휠체어 끌고
      밖으로 나간다’ 는 말씀에
      왠지 내 마음이
      무거운 느낌이 들었다.

      천진하고
      순수하게 깔깔깔 웃는 웃음소리로
      주변사람에게 까지도
      웃음을 전파하는
      보기좋은 모습.

      사람들에게
      행복한 웃음을 전달 해 주는
      티 없이 맑고 행복한 모습.
      …………………….
      깔깔깔 ~  웃으며
      목소리가 유난히 커서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

      보는 사람 모두 다
      함께 웃는다.
      ………………..

      – 퍼온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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