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신부님의 사순절 묵상집 – 성 토요일, 부활 성야 (다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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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성 토요일, 부활 성야 (April/03/2010)

      다 이루었다

      모든 것이 끝났다. 예수님의 무덤을 큰 돌로 막았다. 이제 기대했던 희망은 사라지고 방향을 잃게 되었다. 부활의 기쁨을 알고 있는 우리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당시의 제자들에게는 어두움의 연속이었다. 그런데 무덤은 비었고 예수님의 시신은 보이지 않는다. 기쁨이 아니라 혼돈이며 걱정과 두려움이다. 불꽃처럼 타오른 사랑의 샘이신 예수님의 죽음도 안타깝지만 이제는 그 흔적조차 발견할 수 없다. ‘보지 않고도 믿는 자는 행복하다.’ 고  토마 사도를 일깨워주신 주님의 말씀을 듣기까지 어려움이 남아있습니다. 그럼에도 주님께서는 당신의 죽음을 통하여 우리의 삶에 성령의 숨는 능력을 주십니다. 우리가 당신의 복음을 전하는 사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신앙과 사랑 안에서 성장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의 묵은 누룩은 씻어버리고 새로운 누룩 없는 빵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기도

      여러 가지 것들로 소란스럽지 않게 하소서.

      조용히 기다리는 한 여인의 모습처럼 나도 당신의 모습을 기다리게 하소서.
      부활의 기쁨은 무덤을 가렸던 돌이 치워지고, 주님의 죽은 몸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주님, 당신이 나의 생활 속에서 느껴지지 않더라도 신앙과 희망이 흔들리지 않게 하소서.

      부활의 기쁜 소식을 기다리는 모든 이들에게 참 기쁨을 전할 수 있도록

      오늘 기쁨 중에 당신과 함께 있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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