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 3주간 금요일 (Mar/12/2010)
사랑의 에너지
억지로 행해지는 것이 아니다. 막아도 막을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사랑이다. 하느님께서 세상을 만드실 때의 모습도 사랑이다. 그리고 세상에 남겨주신
것도 사랑이다. 이것을 알아 볼 수 있는 눈과 귀와 손발과 마음과 머리와 가슴은 행복하다. 그 속에서 찬미와 찬양이 터져 나오기 때문이다.
나의 부모님이 나에게 무엇인가를 해줬기에 감사하고 기뻐하며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나를 세상에로 이끌어주셨고, 생명과
사랑을 주셨기 때문이다. 내가 무엇을 하더라도 믿고 후원하며 기도하는 사랑을 주셨기 때문이다. 어려움에 처했을 때 의지할 수 있고 기댈 수 있는 넉넉함을 주셨기 때문이다.
아낌없이 자기의 모든 것을 내어주는 어리석은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내 마음이 찢어지고
갈 길을 잃었을 때 지혜와 용기를 주시는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사랑의 샘은 마른 적이 없다. 내가 그 물을 찾지 않거나 잃어버렸기 때문에 사랑에 굶주린 것이다. 내
모든 것을 다하여 사랑하는 삶을 살아보는 오늘이 되어야겠다.
거기서 나 또한 에너지를 되찾을 수 있도록, 나에게 필요한 한가지 그것은 사랑이다.
기도
주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도록 이끄소서. 내 삶의 기둥이 되어주시는 분을 찬양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은
우리의 삶을 하느님께 이끄시는 하나의 계명이셨습니다. 아버지께 대한 찬양과 사랑의 일치가 그것입니다. 아버지께서 우리의 중심에 계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찌 마음과 영혼과 정신과 힘을 다해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주님, 오직 당신만이 저의 구원이 시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