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신부님의 대림절 묵상집 -대림 제2주간 금요일(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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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우리 믿음의 서약


      마음을 결정하거나, 의사를 결정하거나, 결제를 결정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순간이다. 왜냐하면 변덕이 심한 성격 탓인지도 모르지만, 마음이 바뀔 수도 있고, 원래의 방향에서 더욱 더 멀리 떨어진 결정을 내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답이나 어떤 것이 더 좋았다는 대답은 시간이 흐른 뒤에야 알 수 있다. 실재로 본당 남성 피정을 준비하면서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방법을 도입하였다. 그런데 진행부와의 토의 가운데 더욱 효과를 내기 위해서 이렇게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았다. 한편 우선 결정된 사항이고, 아직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는 의견도 있었다. 어떤 것을 시도해도 손해 볼 일은 아니었지만 원안대로 진행되었고, 뜻밖의 결과들을 자연스럽게 도출하게 되었다.

      변덕이 심하다는 표현은 신앙생활에서는 그리 좋은 것이 아니다. 예수님께서도 만족을 못하며 기적을 요구하는 이 세대는 악한 세대, 변덕이 심한 세대라고 지적하신 바 있다. 예수님과 동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세례자 요한은 너무 금욕적이며 엄격하였다고 하면서도 예수님은 지나치게 느슨하고, 관대하며, 용서하고, 죄인들과 함께 하였다고 비난하며’ 기뻐하지 않았다.

      참된 지혜는 확고한 선택 안에 자리한다. 시편 1편에서 노래하듯이 지혜를 선택하는 사람,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는 사람, 그 가르침을 밤낮으로 되새기를 사람에 대한 약속을 확고하게 갖춘 사람에게 자리하는 선물을 따라가라는 것이다. 복음은 우리에게 확고한 선언을 요구한다. 그것은 우리가 예수님을 따를 것이냐 반대할 것이냐는 선택이다. 곧 우리 믿음의 의무와 책임을 다할 것인지에 대한 확고한 선택을 요구하는 것이다.



      (기도)

      모든 믿음 이들의 주님, 제가 주님을 찾고 참된 진리를 따른다는 서약에서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내가 쓰러질 때 저를 지탱해주시고, 저를 주님께 나아가도록 용기를 주소서. 저는 당신의 아들 예수님과 성령을 통하여 당신의 굳셈에 나아가렵니다. 저를 도와주소서. 아멘.


      “지혜가 옳다는 것은 그 지혜가 이룬 일로 드러났다.”(마태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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