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주님 거룩한 변모 축일(8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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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다니 7,9-10.13-14  마르 9,2-10

      영광스러운 모습

      대단한 풍경이나 자연의 모습을 보면서 감탄을 경험한 적이 한 두번은 꼭 있다. 그리고 그런 모습 속에서 자유를 느끼거나 기도가 터져나오기도 한다. 설악산의 아름다운 모습도 일년에 몇 번이 안된다고들 한다. 그리고 우리가 바라는 석양이나 일출 혹은 일몰의 풍광도 매일 기대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사진기를 들고 나서는 모습을 생각해보면 이 얼마나 매력에 빠진 모습인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오늘의 독서와 복음에서 증명되는 예수님의 모습은 우리 눈에 보이는 이 세상의 어떤 것과도 비교될 수 없는 것임을 보여준다. 모세와 엘리야를 통하여도 인정 받게 되는 모습을 확인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이 동참한 변모의 사건을 통하여 곧 다가올 배신과 체포와 굴욕 및 구타와 십자가형으로 보여진 모든 죽음까지도 끝이 아니라 시작임을 알려주시는 것이다. 

      이로써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은 우리가 수난의 장소에 놓여 있다 하더라도 주님을 따른다면 용기와 희망을 주시는 주님의 영광의 모습을 만나게 될 것임을 확증해주시는 것이다. 주님께서 우리 안에 살아 계심을 믿고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하루가 되면 그것으로 충분한 것이다.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여주신 하느님의 신비는 그래서 더욱 값진 선물이 되는 것이다. 예수님 덕분에 우리가 구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음을 알게 되었고, 그 모습까지도 미리 맛보게 된 것이다.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아들 예수님의 모습을 내 생활에서 재 발견할 수 있기를 기도해본다. 그리고 주님을 닮으려는 우리의 모습도 주님처럼 될 것임을 믿고 어떤 상황에서도 끝이 아님을 살아가는 오늘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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