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40일 만에 하늘 나라로 올라 가셨다.
” 예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시고 사도들 보는 앞에서 승천하셨는데
마침내 구름에 싸여 그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셨다 ” ( 사도 1, 9)
이렇게 사도들은 예수님의 승천 사실을 기록했다.
예수님의 승천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뜻이 있다.
1) 예수님은 이 세상에서 많은 고통과 죽음을 통해 인류 구원 사업을
완성하셨기에 성부께로부터 그 영광을 받으시기 위해서 승천하셨다.
2) 예수 승천은 비로소 인류 구원의 문을 여는 획기적인 사실이다.
승천하신 사실과 함께 인류에게 천국문이 열렸다.
그래서 구약의 성자들이 비로소 천국에 들어가게 되고, 천국에서
우리의 자리를 마련하시기 위함이었다.
” 그가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서 사로잡은 자들을 데리고 가셨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셨다 ” (에페 4, 8)
3) 성령을 보내 주시기 위해서다.
그래서 승천 후 열흘 만에 성령이 이 세상에 오셔서 인류 구원 사업을 완성하신다.
4) 우리에게도 승천하는 희망을 주시기 위해서다.
우리 삶의 모적이 주님의 나라에로 들어가 거기서 영원한 사랑을 만나서
영원한 생명의 은혜를 받는 데 있다면 예수 승천은 드디어 모든 인간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 나라로 갈 수 있다는 보증을 보여주시는 것이다.
천국의 길이 열렸다는 점에 있어서 예수 승천은
우리 신앙의 유일한 희망을 던져 준다.
승천 축일은 원칙적으로 예수 부활 후 40일째 되는 목요일이다.
그러나 그 축일의 성대성을 위해서 한국에서만 승천 본 목요일
다음 주일로 지낸다.
유럽 가톨릭 국가에서는 승천 본 날 목요일에 지내고 이 날은
파공을 지내는 대축일이다.
파공은
주일을 거룩하게 지내라는 성서 말씀에 따라 주일에 모든 육체 노동을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