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예수 성심 성월이다.
예수 성심에 대한 신심은 한마디로 예수님의 심장을 통해
우러나오는 예수님 마음에 대한 우리의 신심 행위이다.
이 신심 운동은 중세기 때부터 행해 오고 있느데 1956년
교황 비오 12세가 발표한 ‘하우리에띠스 아꽈스'( Haurietis aquas)
라는 칙서를 통해서 구체화 되었다.
비오12세는 이 회칙에서 ” 예수 성심에 대한 신심은 그리스도
교회가 가지는 실질적인 신앙 고백의 전부다 ” 고 했다.
인간에게 있어서 마음은 사랑의 심볼이다.
예수께서도 ” 지금 내 마음이 괴로와 죽을 지경이니 너희는 여기
남아서 나와 같이 깨어 있으라 ” (마태 26, 38 )고 하시면서
당신 마음을 통해 사랑을 호소했다.
예수님의 마음은 세 가지의 사랑으로 요약된다.
첫째 – 예수님의 마음은 순수한 인간적인 사랑을 나타낸다.
즉 그가 이 세상에서 당하신 고통, 기쁨, 슬픔 등 순수한 인간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다.
둘째 – 예수 성심은 인간 그리스도의 영신적인 사랑을 뜻하는 자연적 심볼이다.
세째 –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인 동시에 하느님이시기에 그의 마음은 절대적인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의 원천이다.
즉 하느님의 영원하고 무한한 사랑이 인간 예수의 마음을 통해서 흘러 나온다고 할 때
예수 성심은 천주 성삼의 절대적인 사랑의 상징이요 하느님 사랑의 원천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예수 성심 안에 깃드는 사랑” 인간 그리스도의 마음 ” 이란
프리즘을 통해 굴절된 동일한 천주 성삼의 위격적인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