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9주간 수요일(6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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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2티모 1,1-3.6-12 마르 12,18-27

       

      함께 하시는 하느님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가이들은 예수님께 죽음이후의 삶에 대하여 덫을 놓기 위해 수수께끼를 내놓는다. 그런데 오늘도 예수님께서는 지혜로써 그들에게 말씀해주신다. 하느님은 죽은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살아 있는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이 말씀은 힘이 있는 말씀이다. 우리가 어떤 처지에 놓여 있든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느님이라는 것을 알려주시는 것이다. 종종 우리는 하느님의 권능과 현존에 의문을 갖게 될 수 있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시는 분이시기에 우리가 산란하거나 의심을 갖을 이유가 없다는 것을 오늘 말씀을 통해서 가르쳐주신다. 죽음 이후의 삶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굳이 걱정할 것이 없지 않은가? 그에게도 현실이 중요하지 않겠는가? 그렇듯이 지금 이곳에서 주님을 체험하지 못한다면 그것이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이다.

      우리 각자는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신성에로 초대 받은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의 삶의 경험들은 하느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이런 하느님의 사랑의 은총을 어떻게 깨닫고 사용함으로써 이웃들에게 증거하느냐가 남아 있는 것이다. 하느님 안에 있는 사람은 그분의 사랑을 시험하지도 않고 사두가이처럼 대하지도 않을 것이다.

      비슷하게 바오로 사도는 티모테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내 안수로 그대가 받은 하느님의 은사를 다시 불태우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비겁함의 영을 주신 것이 아니라, 힘과 사랑과 절제의 영을 주셨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니 우리가 어떤 처지에서든 하느님과 함께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힘과 용기와 희망과 바람의 원천으로서 하느님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이것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지시켜 주신다. 악의 힘에 지배를 받는 것이 아니며 편안함에 안주하는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꾸준히 성스러움에 매달려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교회는 늘 하느님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지체가 되라고 전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믿음과 신앙을 부끄러워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렇게 살아갈 때,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느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평화와 기쁨과 충만함의 축복을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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