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5주간 월요일(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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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창세 1,1-19 마르 6,53-56

       

      우리를 향한 사랑의 하느님

       

      어떤 수녀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듣게 되었다. “나는 꼭 천당에 갈 것이다. 그 이유는 내 일생을 그분께 바쳤기 때문이다.” 과연 그 말씀에 확신을 느낄 수는 있었지만, 나 자신의 봉헌생활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된다.

       

      하느님의 권능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말씀으로 모든 것을 만들어 내시는 이야기를 묵상하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당신 사랑의 결정체인 예수님을 우리는 제대로 고백하고 있는가?

      무상으로 우리에게 베풀어주시는 사랑을 부모님으로부터 받아 자랐다는 것을 깨닫듯이, 주님의 손길과 배려와 사랑을 고백하며 감사하고 있는가?

      그리스도에게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고 전해주고 있는데, 나는 그분께 손을 대고 있는가? 이것은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변화시켜 주시기를 바라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온전한 믿음으로 단순하고 풍요롭게 예수님께서 구세주이심을 고백하며, 그분의 길이 진리임을 따라 나설 수 있는가?

      나의 욕심과 고집과 이기적은 생각들을 버리고 하느님께 온전히 맡겼는가?

      나는 진정한 믿음을 갖고 있는가?

       

      살아있는 응답을 드리는 것이 믿음이라고 말한다면, 나누임 없는 삶과 믿음을 살아가고 있는가? 내 삶의 일부분을 믿음이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하느님의 전능에 온전한 응답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어둠과 무질서에서 빛과 질서를 주시는 분의 위대한 일을 기뻐하시는 하느님의 모습을 그려보자. 그것은 자기만족의 하느님이 아니라 우리에게 더 큰 사랑을 주시기 위해 기뻐하시는 사랑의 모습이다. 그 많은 업적들 속에서 내 영혼에 당신의 찬미를 불러일으키시어 우리가 당신의 신비를 알게 도와주시는 것이다. 그것은 세상 모든 피조물들이 주님의 모습을 드러내듯이 우리도 주님의 모습과 그분의 다스리심에 찬미와 감사와 평화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를 위해서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들에 대한 응답이 될 것이다.

      모든 창조물들을 돌보시는 하느님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면, 우리에게도 그분의 숨결이 한결같이 다가온다는 것을 고백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도 변함없이 우리를 새롭게 창조하시는 아버지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그래서 우리를 위한 당신의 아들의 희생 제사를 주셨음에 감사하는 하루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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