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31주간 금요일(1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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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필리 3,17-4,1 루카 16,1-8

       

      하느님 나라를 위한 창조적인 하루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하고, 연구하며, 묵상하다보면 어떤 결과에 대한 놀라운 영감을 얻게 될 때가 있다. 그리고 누군가와의 대화를 통해서도 해결의 실마리를 얻게 된다. 이렇듯 정성을 들려 매달리는 일에 대한 결실은 값으로 대체할 수 없는 기쁨을 준다. 그리고 그 결과들은 다른 모든 부분에도 영향을 끼치게 마련이다.

      오늘의 비유는 우리가 지혜로워져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판매사원의 최고의 기술은 자기가 가져온 물건을 팔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팔 때까지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알래스카에서 에어컨디션과 냉장고를 팔아낼 수 있는 지혜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할 때가 있었다. 마찬가지로 자신의 일자리에서 쫓겨나게 된 청지기는 주인의 수입을 이용해서 자신의 살 방법을 모색하였다. 그는 더 큰 잘못을 저질렀지만 그가 행하고 있는 방법처럼 우리에게 주어진 복음과 선교 사명에 있어서도 지혜롭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오늘의 말씀이다.

      인생은 짧고 목표가 있다면, 그래서 자신의 모든 능력을 다 쏟아 부어야 한다면, 집중적이고 정력적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지향하는 목표는 누군가를 이겨야 한다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우리에게 하느님의 나라가 자리할 수 있도록 온힘과 정성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도구로써 기도는 어떠한가? 기도가 그리스도인들의 삶에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 우리는 하루의 일과 속에서 어떻게 기도를 위한 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하는지 점검해 봐야 할 것이다.

      누구에게나 24시간만 주어진다고 했다. 그러기에 자신이 운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삶의 질이나 방향이나 결과들이 달라진다. 기쁜 소식을 나누는 복음화는 우리에게 주어지는 또 다른 열쇠다. 그렇다면 어떻게 친구들과 친척들과 외교인들에게 신앙의 모습을 전해주거나 그들을 선교할 수 있을까? 우리는 지금 세대의 기술들을 이용하여 예수님께 다른 사람들을 인도하고 있는가? 혹 ‘나는 컴퓨터나 복잡한 기계들을 사용할 줄 모르는 그냥 하던 대로 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혹은 ‘나는 똑똑하지도 못하고, 본성적으로 창의적이지 못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그는 약은 청지기가 아니라 쫓겨나갈 청지기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

      마음을, 심장을, 정신을 챙겨야 한다. 이미 우리는 세례를 통하여 성령께서 거처하시는 궁전이 되었고, 지혜와 이해와 지식과 언변의 능력들을 선물로 받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말씀의 생활화, 기도의 생활화를 위해 나의 시간을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더욱 창조적인 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는 것을 체험해야 한다.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그 속에서, 혹은 협력자들의 도움으로 더욱 좋은 일들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는 것을 왜 모르는가? 아니 왜 시도하지 않는가? 이제 마지막 기회가 주어졌다는 느낌으로, 절박한 심정으로 주님의 사명을 살아보도록 다짐하고 실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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