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30주간 월요일(10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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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로마 8,12-17  루카 13,10-17

      공동 상속자

      개만도 못한 세상이라는 표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애완동물들은 먹이와 용품들을 챙기면서 사람을 챙기지 못한다면 그것은 말이 될까? 

      우리가 아버지 하느님을 알고 부르며 살아갈 수 있게 된 것은 성령의 도움으로 인한 세례의 선물이다. 그로써 우리는 주님의 자녀로 태어났다. 그런데 우리가 공동 상속을 누리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받아야 한다면? 

      사도 바오로는 우리가 어떤 상태로 만들어졌는지를 말해주고 있다. 성령의 힘으로 보시기에 좋게 태어난 존재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그럼에도 내 안에는 매일 사랑하지 않는 삶과 이기적인 삶이 자리잡고 있다. 그러기에 우리가 다시금 성령의 세례를 기억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더 나아가 우리가 그 어떤 것보다 강하게 자리잡을 수 있게 만들었으니 그것은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된 것이다. 

      맛사지를 받게 되면, 받을 부위와 강도를 표시하게 된다. 그럴때면 전체 몸을 강하게 받고자 표시한다. 그럴때 선택된 단어가 ‘deep’이다. 그냥 슬쩍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각인될 만큼 자극을 달라는 표현이다. 이렇게 우리는 아빠 혹은 아버지 라고 부르게 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그래서 어떤 유혹에도 넘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굳세게 서기 위해서 아빠, 아버지를 부르게 되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우리 모두는 공동 상속자가 되는 것이다. 우리 모두 같은 아브라함의 자녀임을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표현처럼, 하느님의 축복을 받은 사람들은 가릴것 없이 하나의 아버지 아래서 축복을 누려야 함을 말씀하신다. 죄의 속박, 사탄의 속박에서 풀어주시는 주님의 뜻은 우리가 한 가족임을 확인하는 것이다. 

      오늘 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나는 어떻게 남을 것인가? 

      내가 나이가 들면서 더욱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하느님의 자녀로서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이 어울리는 삶으로 나아가고 있는가?

      내가 나누고자 하는 하느님의 공동 상속은 무엇인가?

      무엇이 진정 아버지의 뜻인지를 생활 속에서 재발견할 수 있도록 성령을 청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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