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30주간 수요일(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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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에페 6,1-9 루카 13,22-30

       

      좁은 길을 향해 체중조절하기

       

      건강한 삶을 향해서, 날씬한 몸매를 위해서, 멋진 몸매를 가꾸기 위해서, 등등의 이유로 살을 빼려고 노력한다. 이처럼 체중을 조절한다는 것은 목표가 분명해야 하며, 동시에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이것은 생각만으로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다. 음식조절과 운동을 통하여 가꿔지는 모습이다.

      이처럼 꾸준히 덕을 실천해나갈 때 우리는 주님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고 바오로 사도는 말하고 있다. ‘자녀들은 부모에게 주님 안에서 순종해야 모든 것이 잘되고 땅에서도 오래 살 수 있다는 약속을 확인한다. 부모는 자녀를 성나게 하지도 말고 주님의 훈련과 훈계로 기르라고’ 전해주고 있다. 다른 유사한 이야기들도 있지만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만을 묵상하면서도 충분히 우리는 길을 발견할 수 있고, 그 길을 따라 나설 수도 있다.

      올바른 길과 좋은 것을 알고 있다면 그것을 주저하거나 피할 이유는 없다. 그럼에도 체중은 늘어나고, 핑계거리로 나잇살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자녀들이 부모에게 순종하는 정신을 갖게 하는 것도 주님의 계명 안에서 살아가는 부모의 모습이 길잡이가 된다. 아울러 부모가 자신의 계획대로 종용하는 삶이 아니라 주님께서 주신 능력대로 각자의 삶을 다져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을 되돌아보게 된다.

      결국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어른에게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미 그 길을 걸어봤기 때문이다. 이 모습을 신문 기사의 내용을 통해서 재정립하게 된다. 제일 중요한 부분은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라는 것인데, 그것은 자녀들에게 자신의 삶의 주도권을 줌으로써 책임감을 길러주는 동시에 남을 탓하지 않게 이끌어 주는 것이다. 또 하나는 삶의 목표를 정해서 고비가 올 때마다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로드맵을 설정하게 도와주는 것이다. 그리고 일을 할 때 우선순위를 정하게 이끌어주는 동시에 대인관계에서도 win-win을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적극적인 존중을 길러주라는 것이다.

      이렇듯 세상 속에서의 삶을 위해서 자녀를 위한 부모의 노력이 필요하다면,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한 신앙인으로서의 자세는 어떠하겠는가!

      이제 체중조절을 해야 한다. 그것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다.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 나라를 차지하는데, 우리만 쫓겨나 있을 수는 없다. 새로운 노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정신과 마음으로 이미 주어진 계명을 통하여, 그리스도를 닮는 오늘을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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